LGU+ ‘일상비일상의틈’, 4년간 160만명 찾아…절반은 20대

LG유플러스의 MZ취향 커뮤니티 ‘일상비일상의틈byU+’을 방문한 고객이 4년간 누적 16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일상비일상의틈byU+ 매장 전경.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MZ세대 취향 커뮤니티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를 방문한 이용자가 4년만에 누적 160만명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틈은 LG유플러스의 핵심 소비자층인 MZ세대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만든 오프라인 공간으로, 2020년 9월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에 자리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7개층, 총 420평(1388㎡) 규모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팝업 전시와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틈은 20대 여성을 중심으로 유행과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틈 오픈 이후 4년간 방문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대 방문객이 약 5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30대 약 24%, 10대 10%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분석하면 여성 비중이 약 69%로 더 많았다.

 

 틈은 4년간 K팝, 정보통신(IT), 화장품 등 85개 브랜드와 협업했다. 이 가운데 단일 팝업 기준으로 가장 많은 방문객이 몰린 전시는 3주간 6만여명을 모은 ‘레고xBTS 다이너마이트 팝업’으로 집계됐다. 하루 최다 방문객을 모은 전시는 일 6000명이 넘게 찾은 ‘캐릭터 무너 팝업’이었다. 가장 꾸준히 인기를 끌었던 전시는 일평균 약 3500명이 찾은 ‘LG트윈스 우승 기념 팝업’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스튜디오X+U가 제작한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보스라이즈’ 팝업에 가장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틈은 서울 강남구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틈은 강남구에서 내국인 방문객이 많은 장소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온라인 검색 건수도 연간 약 13만건으로 높게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틈에서 소비자가 반응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일반 U+매장을 방문객 체험에 특화된 ‘일상의 틈’ 매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대구·부산 등 일상의 틈 매장 3곳에 K팝 콘텐츠를 적용해 월평균 매출이 28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전국 31곳에서 운영 중인 일상의 틈 매장을 연내 4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옴니채널CX담당(상무)는 “틈은 당사 핵심 타깃 고객인 MZ세대가 어떤 브랜드와 상품에 반응하는지, 어떤 체험이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지 확인하는 최전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선호하는 아이템들을 발굴해 LG유플러스의 새로운 고객 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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