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KASBP 가을 심포지엄서 글로벌 협력 강화

-재미한인제약인협회서 한인과학자들과 네트워킹

2024 KASBP 가을 심포지엄에서 '동아ST 펠로우십상'을 수상한 스탠포드 대학의 박주형 박사(왼쪽 두번째), 미국 국립보건원 이혜경 박사(왼쪽에서 세번째)와 박재홍 동아ST R&D 총괄 사장(오른쪽 두번째), KASBP 회장 백익현 박사(맨 오른쪽) 등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동아ST 제공

동아에스티(ST)가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2024 가을 심포지엄’에 참여해 한인과학자들과 글로벌 협력을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9일 미국 뉴저지에서 개최됐다.

 

KASBP는 신약 개발과 생명과학에 대한 비즈니스 및 기술 정보 교류, 회원간 유대강화를 목표로 조직된 비영리 단체로 미국 전역에 총 9개 지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매년 봄과 가을에 개최하는 심포지엄은 미국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과학자들이 참여해 업계 정보를 공유하고 신약 개발 분야의 최신 주제를 토론하는 자리다.

 

이번 가을 심포지엄은 ‘인공지능 시대의 신경과학: 신경계 질환의 이해와 치료를 위한 혁신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관련 분야의 저명한 연구자들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참여자간 전문 지식과 최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네트워킹 활동도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 후원사로 참가한 동아ST의 박재홍 R&D 총괄 사장은 ‘혁신 신약을 통한 글로벌 제약회사로의 도약’을 주제로 항암 및 치매 치료제 연구를 포함한 동아ST의 R&D 파이프라인과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소개했다.

 

또한 우수한 연구로 한국인 과학자의 위상을 높인 연구자에게 ‘동아 ST 펠로우십상(KASBP-Dong A ST fellowship)’을 수여했다. 스탠포드 대학의 박주형 박사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이혜경 박사가 수상했다. 박주형 박사는 ‘위암의 단백질 합성 조절의 새로운 기능’에 관한 연구, 이혜경 박사는 ‘STAT5B 단박질의 조혈 항상성, 면역 조절 및 유선 발달의 중요성’에 관한 연구에서 성과를 냈다.

 

박재홍 사장은 “앞으로도 KASBP와 협력하여 동아ST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현지 한국인 과학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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