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누구나 벤치’ 아시나요?

당진시 종합복지타운 내 시민 휴식공간에 설치된 누구나 벤치.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용할 수 있는 ‘누구나 벤치’를 사업장 소재 지역은 물론 수도권 인근에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도 앉을 수 있는 벤치다.

 

회사는 전날 당진시청에서 누구나 벤치 기증식을 가지고 구내 시민 휴식공간에 설치했다. 공공 휴식공간에서 장애인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는 환경 조성을 위해서다.

 

현대제철은 푸르메재단 및 유현준앤파트너스와 협업해 지난해 서울시내 공공기관 및 장애인 시설 등 26개소, 올해 서울, 인천, 당진의 33개소에 누구나 벤치를 설치했다. 내년까지 90개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많은 지역민들이 편하게 이용하길 바란다”며 “이용자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내년까지 회사 사업장이 소재한 포항, 순천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벤치에 부착된 설문용 QR코드를 통해 이용자 의견을 수집, 디자인과 편의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왼쪽 세 번째)과 박천탁 현대제철 실장(왼쪽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누구나 벤치 기증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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