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일본 도쿄·싱가폴 릴레이 팝업…“K패션 알린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싱가폴 팝업 전경. 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의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인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옛 K패션82)가 일본 도쿄의 백화점 이세탄 신주쿠점과 싱가폴 다카시마야 백화점에서 K패션 팝업스토어를 릴레이로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7일간 일본 도쿄의 백화점 이세탄 신주쿠점 본관 2층 스테이지2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세탄 신주쿠점은 일본 전역 백화점 중 매출(거래액) 규모 1위의 점포로, 일본 현지 소비자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다양한 이들이 찾는 도쿄 최고 백화점이다.

 

이에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이세탄 신주쿠 점내에서도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으로 꼽히는 스테이지2 행사장에서 팝업을 전개한다. 하루에도 수만명이 찾는 이 행사장은 현지에서도 유명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등용문과 같은 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이번 팝업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지난 1년간 일본을 안방 드나들 듯 넘나들며 현지 시장 조사와 백화점 바이어와의 협의에 심혈을 기울였다.

 

도쿄 거주자 대상 패션 아이템 선호도 조사는 물론, 현지에 있는 유명 브랜드 팝업 현장 수십 곳을 직접 방문해 성공 비결을 분석했다. 또한 이세탄의 높은 행사 운영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수차례의 미팅을 진행하며 이번 팝업을 성공리에 유치했다.

 

이어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다음달 12일까지 18일간 싱가포르 다카시마야 백화점 지하 2층 행사장에서 열리는 코리아페어에 참여한다. 코리아페어는 다카시마야 백화점이 우수한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행사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성이 검증된 트리플루트, 누스미크 등 2개 브랜드를 소개한다.

 

트리플루트와 누스미크는 지난해에도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와 함께 싱가폴 다카시마야 백화점에서 주관하는 패션 박람회에 참가했다. 두 브랜드 모두 약 2주간의 행사 기간 중 3만여명에게 상품을 선보이며 당시 참여했던 전 브랜드를 통틀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올해 행사에서도 참여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인테리어 디자인과 집기 제작을 돕고,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소셜미디어(SNS) 마케팅까지 다각적인 지원에 나선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이번 일본과 싱가폴 릴레이 팝업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행사 규모를 넓힌다. 오는 7월에는 프랑스 파리의 유명 백화점에서 K뷰티 브랜드 15개사와 함께 초대형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팩토리 담당은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잠재력 있는 K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향후에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K패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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