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협박녀세요?” 뮤지컬 배우 정민희 “연락 그만하세요” 분노

"손흥민 협박녀냐" DM 박제
"저 아닙니다. 연락 그만하세요"

뮤지컬배우 정민희가 축구선수 손흥민 협박녀라는 의혹을 부인했다. 사진=정민희 SNS

 

뮤지컬배우 정민희가 축구선수 손흥민 협박녀라는 황당한 의혹을 부인했다.

 

정민희는 24일 자신의 SNS에 “저 아닙니다. 도대체 누가요. 연락, 팔로우, 댓글 그만하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정민희에게 “손흥민 협박녀세요?”, “안녕하세요. 진짜 손흥민 전 여친인가요?”, “누가 인터넷에 손흥민 전 여친 인스타라고 올렸던데 사실인가요?”라고 묻는 누리꾼의 DM(다이렉트 메시지)이 담겼다. 

 

앞서 손흥민을 상대로 임신을 주장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2명이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2일 20대 여성 양모씨와 40대 남성 용모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을 상대로 허위 임신을 주장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 모 씨와 40대 남성 용 모 씨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의 전 연인으로 알려진 여성 양 씨는 지난해 6월22일 손흥민 측에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고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 이를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임신 비밀유지 각서를 쓰며 3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이후 양 씨와 연인 관계였던 용 씨가 이 사실을 알게 돼 지난 3월 손흥민 측에 7000만원을 뜯어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손흥민 측은 협박에 더는 대응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지난 7일 고소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14일 두 사람을 체포했고, 법원은 용씨와 양씨 모두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17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민희는 2016년 뮤지컬 ‘아이다’로 데뷔했다. 안무가로도 활동 중인 그는 최근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염정아, 임지연, 박준면에게 제니의 ‘라이크 제니’ 안무를 알려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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