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나 캐피털 파트너스(EDENA Capital Partners)가 인도네시아 국회 Commission XI 위원장 무하마드 미스바훈(Mukhamad Misbakhun)과 정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미스바훈 위원장은 인도네시아 국회 금융위원회 위원장이다. 그는 한국의 금융위원장에 해당하는 인도네시아 금융·통화정책·금융서비스 분야 최고 책임자다. 16년간 국가 금융정책을 주도해온 핵심 인물이다.
이데나의 연속 성공 비결은 이욱 대표가 오랫동안 구축해온 탄탄한 글로벌 정부 네트워크에 있다. 이 대표가 2012년 세운 W재단(W Foundation)은 UNFCCC 공식 파트너(2019-2022)로 활동하며 20여 개국에서 환경 보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했다. 30개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기후포럼을 주최하며 광범위한 정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 5월 ASEAN 리더십 포럼에서 이욱 대표가 태국 총리, ASEAN 사무총장, 베트남·캄보디아 총리 등 최고위급 인사들에게 발표한 'Digital Securities ASEAN Passport' 구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회담에서 미스바훈 위원장은 "이데나의 탄소크레딧 토큰화 기술이 인도네시아를 ASEAN 전체 탄소배출권 거래의 허브로 만들어 국가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3위 탄소 흡수국인 인도네시아가 ASEAN 10개국 탄소크레딧 거래를 주도하는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ASEAN 전역 탄소크레딧의 인도네시아 집중 거래 ▲디지털 증권을 통한 동남아 최대 탄소금융 허브 구축 ▲글로벌 탄소시장에서 인도네시아 주도권 확보 등에 대해 현지법인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욱 대표는 "인도네시아가 보유한 세계 최대급 탄소 자산을 디지털 증권으로 혁신해 ASEAN 전역의 탄소배출권이 인도네시아에서 거래되는 통합 허브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미스바훈 위원장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가 동남아 탄소금융의 절대 강자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데나 캐피털 파트너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ASEAN 디지털 금융 선도기업이다. 한국 기술 자회사 Group KS의 핵심 기술력과 이욱 대표의 W Foundation을 통해 구축된 글로벌 정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부 파트너십 기반 STO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캄보디아·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ASEAN 3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