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故 이지수, 세상 떠난 지 2년…여전히 그리운 웃음

지상파 데뷔 앞두고 전한 안타까운 소식…요로감염·신장염 증세 뒤 갑작스런 이별

개그우먼 이지수가 세상을 떠난지 2년이 지났다. 

 

고(故) 이지수는 2023년 7월 서울 마포구 망원동 자취방에서 자취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0세.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망 직전 고열로 병원을 찾았던 사실이 전해졌다. 유족 측은 고인이 40도 넘는 고열에 시달려 병원 응급실에 갔고 약 일주일간 입원했다가 4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요로감염, 신장염 등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수의 안타까운 비보는 사망 11일 만에 뒤늦게 알려졌고, 갑작스러운 이별에 가족과 지인, 동료들은 큰 슬픔에 잠겼다.

 

tvN ‘코미디 빅리그’ 제작진은 “누구보다 웃음에 진심이었던 코미디언 이지수님을 코미디빅리그는 기억합니다. 당신의 웃음에 대한 열정을 잊지 않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 메시지를 전했다.

 

당시 이지수는 KBS 신규 코미디 프로그램 합류를 확정짓고 지상파 데뷔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족은 “‘선배들과 코너도 짜야하고 9월부터 연습도 들어간다. OT도 간다’며 들떠 있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생겨 못 가게 됐다”고 고인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슬픔을 전했다.

 

한편 이지수는 윤형빈소극장 출신으로, 2021년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오동나무엔터의 경호원 김아롱 역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코빅엔터’, ‘주마등’, ‘나의 장사일지’, ‘갈라SHOW’ 등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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