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비엔씨, 글로벌 법인 네트워크 본격 가동… 해외유통 확장에 박차

북미·아시아 주요 거점에 현지 법인 설립, 공격적인 유통·마케팅 확대 중

글로벌 유통 플랫폼 기업 ㈜아시아비엔씨(ASIABNC)가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등 총 6개국에 현지 법인을 운영하며, 한국 뷰티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아시아비엔씨는 또한 인지도 높은 K-뷰티 브랜드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해당 권역에서 가파른 매출 성장을 견인하기 시작하고 있다.

 

2024년 11월 미국에 설립된 법인은 노드스트롬(Nordstrom), 위(WEEE), 야미바이(YAMIBUY) 등 주요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총 10여 개 브랜드 입점에 성공했다. 현재 롬앤, 에스네이처, 아이소이, 무지개맨션, 딘토, 이즈앤트리 등 다양한 브랜드가 노드스트롬 및 월마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 중이며, 메이시스 입점도 하반기 예정돼 있다.

 

올해 4월에 출범한 캐나다 법인은 미니소(MINISO), 와우컬러(WOW COLOUR) 등 아시안 뷰티 전문 리테일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1년 내 579개 매장 및 16개 유통 채널 진출을 목표로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2025년 2월 설립된 일본 법인은 헤어&바디 전문 브랜드 오디드와 에스네이처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 4월 로프트 100개 매장에 오디드 입점을 이어, 하반기에는 돈키호테 200개 매장에 블리벨로 등 인디브랜드를 추가로 론칭할 예정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법인은 BPOM 허가 획득을 통해 롬앤, 에스네이처 등 시장성 있는 K-뷰티 브랜드의 안정적인 온·오프라인 유통 전개를 준비하고 있다. 필리핀 법인은 현지 유력 대기업과의 합작 법인으로서 롬앤 등의 K-뷰티 브랜드를 왓슨스 매장과 쇼피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드, 코로나 등의 어려운 현지 영업 환경 속에 많은 한국 브랜드사가 탈중국을 한 상태이나, 아시아비엔씨는 롬앤, 오디드 등 주요 브랜드의 산푸백화점, 미니소 등 오프라인 채널 입점 및 와우컬러와의 MOU 체결 등 현지 협력을 확대하며 한한령 해제 분위기에 발맞춰 더욱 폭넓은 외연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비엔씨 황종서 대표는 “현재 6개 해외 법인의 안정적 운영에 이어 추후 유럽과 중동에도 영업 거점 확보는 물론, 호주 내 법인 설립까지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유통 파트너로 K-뷰티의 글로벌 확산에 일익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아시아비엔씨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 기업으로서 단순 수출을 넘어, 글로벌 이커머스 전개, 주요 채널 입점 전략, 로컬 마케팅, 콘텐츠 기획, 운영 관리 등 통합 유통 솔루션을 제공하며, 한국 뷰티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글로벌 성장 기반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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