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아이, 수제버거 프랜차이즈 ‘뉴욕버거’에 패티 조리 자동화기기 공급

햄버거 창업, 패티 품질 균일화·인건비 절감 실현

에니아이가 뉴욕버거에 공급한 패티 자동화기기. 사진=애니아이

푸드테크 스타트업 에니아이(대표 황건필)가 수제버거 전문 프랜차이즈 ‘뉴욕버거’에 햄버거 패티 조리 자동화기기 ‘알파 그릴(Alpha Grill)’을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기술 도입은 수제버거의 조리 품질을 표준화하고 초보 창업주도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한 창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뉴욕버거의 전략적 조치다. 특히 ‘알파 그릴’ 기능을 통해 패티의 익힘 정도와 식감, 위생 관리까지 정밀하게 구현함으로써 브랜드 품질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170여 개 가맹점을 운영 중인 뉴욕버거는 가맹점 확장 과정에서 ‘최저임금 1만 원 시대’에 대응한 인건비 절감과 조리 품질의 표준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매장 설계 단계부터 자동화 솔루션을 전략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번 ‘알파 그릴’의 첫 적용은 뉴욕버거 고양신원점에서 이뤄졌으며 현장 검증을 통해 인건비 절감 효과와 함께 버거 1인 조리 운영의 안정성에 대한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알파 그릴’은 패티를 상하 압착 방식으로 자동 조리하는 장비로, 50초당 최대 8장의 패티를 일정한 온도와 압력으로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초보 창업주도 수제버거의 품질을 균일하게 구현할 수 있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정한 표준 조리 기준을 현장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시간당 최대 200장의 패티 조리 처리 능력을 갖춰, 단체 주문 대응력에서도 타 브랜드 대비 높은 생산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고양신원점 가맹점주는 “햄버거 창업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지만, 알파 그릴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손쉬운 사용법으로 반복 작업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알파 그릴 덕분에 빠른 시간 내 맛있는 수제버거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았고, 인건비 부담이 낮아지면서 매장 손익 구조도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욕버거는 현재 가맹점주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드라이브스루 가맹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전국 200호점 출점을 앞두고 있다. 뉴욕버거는 0% 방부제, 7일 이내의 소비기한을 철저히 관리한 0℃~5℃ 냉장 패티만을 사용하여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주문 즉시 조리하는 방식의 수제버거 전문 브랜드인 만큼, 고객에게 최상의 신선육 패티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러한 품질 기준을 매장에서 일관되게 유지하기 위해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조리 효율을 높이는 자동화 설비 전략을 도입한 것이다. 

 

에니아이 이용권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창업 초기 단계부터 자동화를 핵심 운영 전략으로 고려하는 흐름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며, “에니아이는 뉴욕버거와 함께 효율적인 매장 운영 환경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외식 창업 모델을 만들어가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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