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서 한낮 ‘칼부림’에 3명 사망... “사업 갈등 추정”

3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칼부림 사건 현장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되어 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칼부림이 발생해 40대 남성 2명 등 총 4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30대 남성 1명, 40대 남성 2명, 여성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중 40대 남성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뉴시스

대낮 서울 관악구의 한 식당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다. 

 

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7분께 관악구 조원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40대 남성 A씨가 다른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자가게 사장인 A씨는 인테리어 업자와 갈등을 겪었고, 다툼 끝에 격분해 관계자들을 칼로 찌르고 자해를 시도했다. 30대 남성 1명, 40대 남성 2명, 여성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피해자 3명은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업상 갈등으로 인해 벌어진 사건으로 추정 중"이라며 "피의자는 치료 후 신병을 확보해 자세한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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