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APEC 정상회의 가시권…만반의 준비” 당부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제8차 준비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경주 아시아태펴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주문했다.

 

이날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APEC 제8차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주재한 뒤 “이제 APEC 정상회의가 가시권에 들어오는 것 같다”며 “APEC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 특히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후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할 때 더 관심이 커지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 제일 걱정하던 대목 중 하나가 APEC이었다”며“총리로 취임한 후 인프라는 ‘조성중’, 프로그램은 ‘기획중’, 서비스는 ‘개선중’ 이었는데 이게 과연 잘 될지 걱정의 말씀을 드렸고, 그 이후 다들 애써줘 지금 차근차근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특히 인프라가 이달 중순, 늦어도 하순이면 다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각종 프로그램과 문화행사의 완성도를 아주 높여야 될 것 같다”라며 “ APEC을 계기로 해서 한국의 문화적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특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 점을 특별히 챙겨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디테일을 챙겨야 될 것 같다. 지난번 동선과 경호 관련된 부분을 다 같이 가서 점검했는데 최종적으로 식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 있어 마지막 완성도를 높이는 점검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시기가 임박하면 현장에 상황실을 설치해서 거의 매일매일 상황 점검을 해야 될 것 같다”며 "오늘 회의를 다시 한 번 계기로 해서 모든 부처와 경상북도, 경주시가 함께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APEC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준비 과정에 다시 한번 박차를 가하면 좋겠다”고 재차 주문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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