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초등생 대상 ‘찾아가는 환경뮤지컬’ 선보여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지축초등학교 학생들이 교보생명 주최의 환경뮤지컬 '꼬옥이와 함께하는 두근두근 새로나 챌린지'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뮤지컬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0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환경뮤지컬은 교보생명이 환경부, 한국환경보전원과 공동 기획한 작품이다. 국내 기업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환경교육을 뮤지컬로 구현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뮤지컬은 버려진 생활용품이 새롭게 태어나는 여정을 ‘꼬옥’이라는 주인공이 펼치는 모험담으로 그려냈다. ‘꼬옥’은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따듯하게 안아준다는 의미로, 무리 지어 생활하며 가족과 이웃을 보호하는 ‘황제펭귄’을 모티프로 삼은 교보생명의 브랜드 캐릭터 명칭이기도 하다.

 

공연은 아이들이 50분간 집중할 수 있도록 스토리∙노래∙안무 등 관객 눈높이에 맞게 세심하게 연출됐다. 지난 8일 경기 김포시 운유초등학교에서 첫 공연을 시작해 다음달까지 경기도 소재 5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3000여 명의 학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찾아가는 환경뮤지컬은 초등학교 순회 후에 다음달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제3회 지구하다 페스티벌’ 갈라쇼, 11월 7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도 공연을 이어간다. 

 

교보생명은 환경뮤지컬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환경보호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2022년 환경부와 협약을 맺고 초·중·고교를 찾아가 체험형 환경 수업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경 지구본 공모전, 환경작가 초청 북 콘서트, 임직원 플로깅 봉사활동 등을 통해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교보생명은 2023년 환경부장관 표창에 이어 올해 6월 대통령 표창을 수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주주뿐만 아니라 고객, 보험설계사, 직원, 지역사회, 정부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가 환경보호 필요성을 공감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이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