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찌이야기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메리어트 호텔에서 2025년 12월 오픈 예정인 두바이 ‘퍼스트 애비뉴’ 쇼핑몰 내 1호점 출점과 현지 공동 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식을 체결하며 주동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국내 과일 디저트 시장을 14년간 오프라인과 특수 상권에서 꾸준히 선도하며 K-디저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온 ‘모찌이야기’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해외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1호 매장을 직영으로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업체에 따르면 찹쌀떡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온 ‘모찌이야기’는, 익숙한 디저트를 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제품으로 구현해내며 국내 시장에서 14년간 브랜드 입지를 다져왔다.
또힌 위생 퀄리티 기준에 대한 엄격한 관리, 신선한 재료 사용, 감성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제 ‘모찌이야기’는 국내 성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두바이 진출은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 소비자의 취향과 소비 문화를 반영한 ‘매장 중심의 현지화 전략’이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실제로 중동 지역은 프리미엄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신흥 시장이며,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팝과 함께 K-푸드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모찌이야기’는 생산 기지인 아란푸드랩을 기반으로, 두바이 매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란푸드랩’은 철저한 위생 관리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품질 기준을 기반으로 한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생산·유통하는 ‘모찌이야기’ 전용 특허 떡을 제조하는 공장이다.
이번에 오픈 예정인 두바이 매장은 전 세계 슈퍼리치들이 거주하는 주메이라 지역에 위치한 신규 럭셔리 쇼핑몰 내에 들어설 예정이며, 2025년 12월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프리미엄 디저트 수요가 높은 중동 지역의 특성과 문화적 선호를 반영하기 위해, 프랑스 기업 LVMH 명품 브랜드 ‘지방시’ 쇼룸 공간 설계를 맡았던 디자이너가 매장 인테리어 설계를 전담한다. 그는 한국적 매력을 럭셔리하게 표현하며, 섬세하게 세부적인 부분까지 꼼꼼히 챙겨 디자인하고 있다.
2025년 12월, 두바이 1호점은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매장 내에서는 ‘모찌이야기’의 시그니처 제품은 물론, 중동 소비자들을 위한 현지화된 메뉴도 일부 선보일 계획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두바이 매장은 그동안 축적된 제품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K-디저트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대한민국 최초 찹쌀떡 프랜차이즈를 해외에 선보이는 만큼, 맛은 물론 품질과 위생까지 모두 만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모찌이야기’는 이번 두바이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중동 주요 국가를 포함해 동남아시아, 미주, 유럽 등 다양한 해외 시장으로의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안정적인 생산 및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각국의 유통 파트너와의 협업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