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공원 수자인이 선착순 계약을 시작하며 공원 인접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인접성을 대전 도심 주거지에서 ‘공원 인접성’이 핵심 가치로 떠오르면서 중구 문화동 일원의 신규 단지가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대전문화공원 수자인이 선착순 계약을 시작한 직후 상담 및 방문 흐름이 강화됐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문화드림파크개발이 KB부동산신탁을 통해 추진하고 BS한양이 시공을 맡은 이번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6층, 총 11개 동, 509세대로 구성된다. 전용 84㎡·126㎡ 중심의 중대형 설계를 기반으로 실거주 중심의 수요층에 초점을 맞췄다.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약 15만7000㎡ 규모의 대전문화공원을 생활권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 산책로·광장·문화시설 등이 이미 조성돼 있어 입주자는 도심에서도 대규모 녹지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공원 프리미엄을 고려하는 실수요자뿐 아니라 장기적 자산가치를 중시하는 수요자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생활 인프라는 기존 중심지의 장점을 그대로 갖춘다. 한밭문화체육센터, 한밭도서관과 같은 공공·문화시설은 물론 충남대학교병원이 가까워 의료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코스트코와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시설 이용도 편리해 일상 편의성이 높다. 교육 여건 역시 동문초·대문초와 인접해 가족 단위 수요에서 선호가 높다.
광역 교통망 확충도 주요 변수다. 충청권 광역철도 ‘문화역’ 신설 계획과 함께 대전 2호선 트램이 착공에 들어간 만큼, 2028년 이후 도심 접근성과 환승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 예상 시점과 교통 개선 흐름이 동시에 맞물려 미래가치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계약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건도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시행사 측은 계약금 5%와 약 1,500만 원 수준의 혜택을 적용해 실질 초기 비용을 조정했다.
상품성 면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했다. 모든 세대는 판상형 4Bay 구조를 기본으로 채광·통풍 효율을 높였고, 일부 세대는 보문산 조망을 활용한 발코니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야간 경관 조명·라운드형 게이트 등 외관 요소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추구한다. BS한양과 수자인 브랜드는 여러 광역권 단지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성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공원, 인프라, 교통개발이라는 세 조건이 동시에 적용되는 드문 입지 특성을 이유로 빠른 계약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