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실리콕스, 에이치이엠파마와 협력 통해 AI 신약개발 생태계 확장

AI 예측모델링 기술,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개인맞춤 신약개발로 확장

에이치이엠파마 지요셉 대표, 인실리콕스 정대식 대표. 사진=인실리콕스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인실리콕스(INSILICOX, 대표이사 정대식)는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이엠파마(HEM Pharma, 대표이사 지요셉)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분석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전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인실리콕스는 자체 AI 예측모델링 기술을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개인맞춤 신약개발 분야로 확대하고 AI 기반 신약개발 전 과정의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인실리콕스는 전임상·임상·생명정보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후보물질의 효능, 작용기전, 적용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371억 원 규모의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사업(R&D)’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기술적 신뢰성과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인실리콕스의 예측 중심 AI 기술을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로 확장해 실제 개발 단계에서의 적용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자체 개발한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sis Screening) 기술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대사체-질병 정보를 통합 분석해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해 왔으며 이를 다양한 연구 및 개발 프로젝트에 적용해 기술적 기반을 다져 왔다. 인실리콕스는 PMAS와 AI 예측모델을 결합해 후보물질 분석의 정밀도를 높이는 개인맞춤형 알고리즘 공동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질병 타깃 탐색 및 신약 후보물질 발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천연물 분석 솔루션 공동연구 ▲AI 기반 효능·안전성 예측 모델 고도화 ▲공동 연구 및 사업화 추진 등 신약개발 전 단계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실리콕스 정대식 대표이사는 “인실리콕스의 Bio AI Agentic Platform 기반 전임상 예측 기술은 다양한 바이오 분야에 적용해 신약개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확장성을 갖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개인맞춤형 신약개발 알고리즘과 Bio LLM(도메인 특화 추가 학습)과 같은 차세대 핵심기술을 실제 연구 단계에서 공동으로 구현해 나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이치이엠파마의 PMAS와 인실리콕스의 AI 모델링 역량을 결합하면 신약개발 전주기에서 더 정확한 예측과 효율적인 판단이 가능해져 개인맞춤형 신약개발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더욱 정교하게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치이엠파마 지요셉 대표이사는 “PMAS는 개인 장 환경을 체외에서 재현해 후보물질의 효과를 직접 검증할 수 있는 독자 기술로 AI 기반 예측 모델과 결합할 때 신약개발의 속도와 완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이번 협력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을 실제 파이프라인 성과로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I 모델링과 실험 검증을 결합한 접근법은 세계 신약개발 시장에서 핵심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인실리콕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반 신약개발 생태계를 한층 확대할 방침이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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