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월대보름(3월 3일)에는 36년 만에 달이 붉게 물드는 개기월식, 이른바 ‘블러드문’이 예고됐다.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달맞이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식품·유통업계는 보름달이 떠오르는 이벤트와 기획전을 준비했다.
하림의 식품 브랜드 더미식은 오곡밥 정월대보름 소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제품 구매 후 패키지의 행운번호를 입력하면 더미식 즉석밥 1개를 100% 선물하고 1등에게는 순금 골드바 1돈을 증정한다. 대보름 디자인을 적용한 패키지도 2만 세트 한정으로 출시했다.
더미식 오곡밥은 국내산 팥과 멥쌀, 찹쌀, 찰수수, 차조에 검정 강낭콩을 더했다. 보존료 없이 100% 쌀과 물, 곡물로만 지어 갓 지은 밥의 풍미를 살렸다.
롯데마트·슈퍼는 오곡을 현대적 감각의 이색 건강 간식으로 재해석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국산 오곡을 활용한 ‘국산오곡라떼’와 통곡물을 사용한 스낵 ‘씬크리스피 뻥칩’을 출시했다. 간식과 음료로 즐길 수 있도록 간편하게 정월대보름 기분을 낼 수 있다.
컬리는 건나물과 오곡찰밥 같은 정월대보름 식재료를 한 데 모은 기획전을 진행한다. 번거로운 조리 과정 없이 간편하게 데우기만 하면 되는 다채로운 나물 반찬과 부럼 세트, 오곡밥 간편식 등을 할인가에 선보여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를 겨냥한다.
오아시스마켓도 기획전을 열고 무농약 오곡밥 재료와 유기농 보름 나물, 국산 부럼 등을 특가에 내놨다. 친환경 식재료를 소포장 형태로 구성해 누구나 부담 없이 건강한 대보름 상차림을 준비할 수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36년만의 블러드문으로 정월대보름의 소원 성취와 건강 기원이란 의미가 더 각별해졌다”며 “품질 좋은 제품과 다채로운 혜택으로 긍정 기운을 가득 채우고 풍성한 정월대보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