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전문 경영 솔루션 기업 덴탈비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운영하는 ‘2026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덴탈비서의 치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정부 공공기관이 공식 인정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덴탈비서는 2021년 설립 이후 전국 150여 개 치과에 경영 솔루션을 공급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대표 제품으로는 보험청구 관리 자동화 솔루션 캐치비(CatchB), 환자 아웃바운드 자동 관리 솔루션 콜비(CallB)가 있으며 웹사이트 상위노출 자동화 마케팅 프로그램 웹비(WebB)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덴탈비서의 핵심 철학은 단순하다. 치과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전자차트(EMR) 데이터를 매출 파이프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치과가 수천만 원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면서도 내부 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해 보험청구 누락, 재내원 환자 이탈, 보류 환자 방치 등 보이지 않는 매출 손실을 겪어왔다.
덴탈비서는 EMR의 민감정보를 제외한 차팅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에게는 상담·접수·결제 내역과 평점 기능이 담긴 맞춤형 환자관리 웹사이트를 제공하고 병원에는 카카오톡 메시지·AI 콜센터를 포함한 15종의 아웃바운드 자동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놓치는 환자가 없는 경영 체계를 지원한다.
덴탈비서는 이번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 사업화를 구체화 하기 위해서 10일 오전 11시 수서 본사에서 전국 치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덴탈비서의 핵심 솔루션과 데이터 기반 경영 전략을 직접 소개하고, 실제 치과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AI 콜센터와 향후 계획 중인 치아 헬스케어 관리 앱도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민애 덴탈비서 대표는 치과위생사로 22년간 현장에서 근무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치과의사 20여 명과 치과위생사 100여명의 노하우를 10년에 걸쳐 데이터로 집약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는 치과업계에서 유명한 마케팅 전문가이자 경영 컨설턴트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 30여 명의 직원을 둔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AI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데이터로 매출을 만든다는 신념 하나로 시작했다”며 “이번 ‘2026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 선정’을 계기로 더 많은 치과가 정부 지원을 통해 부담 없이 데이터 경영을 시작하길 바란다. 내일 열리는 컨퍼런스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