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MZ세대 성지로 부상한 서울 성수동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패션은 물론 뷰티, 식음료(F&B)를 아우르는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인다는 포부다.
무신사는 서울 성수동에 단일 매장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패션∙뷰티 스토어인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를 공식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24일 문을 여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약 2000평 규모의 대형 복합 공간이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메가스토어 용산(1000평)보다 2배 더 넓다. 패션과 뷰티는 물론 다채로운 콘텐츠와 식음료(F&B) 경험을 결합해 무신사만의 오프라인 확장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5개 층으로 구성되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글로벌 브랜드까지 총 1000여개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복합 놀이터 콘셉트로 기획됐다. 입점 브랜드를 층별 조닝과 숍인숍 형태로 배치해 브랜드별 고유한 무드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특히 무신사 뷰티 첫 오프라인 매장이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2층에 약 146평 규모로 들어선다. 온라인에서 주목받은 감도 높은 뷰티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성수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성수를 방문하는 소비자들의 특색을 고려한 F&B 공간인 ‘푸드가든’을 4층에 조성한다. 개성주악 브랜드 ‘쭈악쭈악’, 부산식 떡볶이 ‘떡산’, 모수 출신 셰프의 베트남 요리 ‘안홍마오’, 북유럽 감성의 ‘푸글렌’ 등 다양한 미식 브랜드들을 입점시켜 쇼핑과 식사, 휴식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공간을 완성한다.
같은 날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이로점도 함께 문을 열어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한다. 기본에 충실한 데일리웨어부터 커브드 팬츠, 윈드브레이커 재킷 등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한정 상품과 새롭게 소개하는 심리스 브라를 선보인다.
무신사는 2022년 9월 본사 소재지를 성수동으로 이전한 이후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 무신사 스토어 성수, 무신사 엠프티 성수 등 다양한 오프라인 공간을 선보인 바 있다. 29CM에서 운영하는 이구홈 성수, 이구키즈 성수 등도 잇달아 선보여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공간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역명병기를 시작했다. 성수역 역사 내∙외부 역명판과 노선도, 안내방송 등에서 성수역 다음에 무신사가 함께 안내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오픈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장소를 넘어 브랜드와 고객이 상호작용하는 오프라인의 정점이 될 것”이라며 “성수를 대표하는 패션&뷰티 쇼핑 거점이자 랜드마크로서 오프라인 스토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