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가게 선정 안경희 개미집, 서울 인사동 직영점 오픈

밀키트 온라인 판매 확대

사진=안경희 개미집
사진=안경희 개미집

부산 국제시장에서 출발한 안경희 개미집이 오는 4월 중순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본사 직영점을 열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밀키트 온라인 판매도 함께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오프라인 직영점과 온라인 유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단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업체에 따르면 1972년 안경희 대표가 부산 국제시장의 작은 가게에서 시작해 직접 개발한 낙곱새(낙지·곱창·새우)는 이후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안경희 개미집은 이 낙곱새 문화의 출발점이 된 브랜드로 창업 이후 54년간 동일한 레시피와 방식으로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

 

안경희 개미집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안경희 대표는 2024년 5월 한식명장으로 선정되며 기술 전문성도 공식 인정받았다. 또한 낙지볶음용 소스 제조방법은 특허청에 특허(제 10-2494133호)로 등록되어, 고유의 레시피 경쟁력을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다.

 

인사동 직영점은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서울 첫 매장으로, 낙곱새를 비롯해 낙새, 낙곱, 낙삼, 낙삼새, 낙지볶음 등 기존 메뉴 전 라인업과 인사동 전용 신메뉴를 함께 선보인다. 매장은 부산의 지역적 요소를 반영한 공간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물결을 형상화한 천장 조명과 배흘림 기둥 등을 활용해 분위기를 구성했다.

 

온라인 채널도 함께 확대한다. 안경희 개미집은 기존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밀키트 제품을 판매해 왔으며, 이번 직영점 오픈을 계기로 온라인 판매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밀키트는 부산 본점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구성되며, 낙곱새 제품군을 중심으로 운영한 뒤 향후 라인업을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 본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가정에서 동일한 레시피의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오프라인 직영점과 온라인 유통을 병행하는 구조는 매장 방문이 어려운 지역 소비자층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직영점에서의 브랜드 경험이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안경희 개미집은 현재 일본에서 오사카 센니치마에점, 오사카 쯔루하시점, 오사카 우메다점, 교토점 등 4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오는 5월 1일에는 도쿄 신오쿠보에도 본사 직영점을 열 예정이다. 이번 서울 직영점 오픈과 온라인 채널 확대는 국내외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회사 측은 "직영점 운영과 온라인 유통을 함께 가져가면서 더 많은 소비자층과 만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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