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인구 인식의 변화와 정책적 효과로 지난 2월 출생아 수가 201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만2898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747명(13.6%) 증가했다. 2월 기준 출생아 수는 2019년 2월(2만5710명)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증가율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출생 증가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2월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93명으로 1년 전보다 0.10명 증가했다. 전월(0.99명) 대비 0.06명 소폭 감소했다. 출산율은 24세 이하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박현정 국가데이터처 인구동향과장은 “혼인 증가가 계속해 이어지고 있고, 인구 구조 변화를 보면 30대 초반 인구가 증가했다”며 “특히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월 혼인 건수는 1만8557건으로 1년 전보다 -4.2%(811건) 감소했다. 이혼 건수도 6197건으로 1년 전보다 -15.6%(1149건) 줄었다.
2월 사망자 수는 2만9172명으로 1년 전보다 -3.5%(1069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웃돌면서 2월 인구는 6275명 자연 감소했다.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 2019년 11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