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체라의 자회사 레그테크(Reg-Tech) 전문기업 유스비(useB.)가 기존 비대면 본인인증(eKYC) 솔루션을 법인 인증 영역으로 확장했다.
유스비는 법인 인증 서비스 eKYB(electronic Know Your Business)를 공식 론칭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금융감독원의 AML(자금세탁방지) 업무규정 개정 시행으로 전자금융업자에게도 고객확인의무(CDD), 실제소유자(UBO) 확인, 위험 평가 등 전면적인 AML 의무가 부과됐다.
기존 은행권 중심이던 규제가 PG사·전자금융업자·핀테크 기업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 감사가 실제 집행되고 미비 시 수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위장 가맹점·차명 거래 등 실제 자금세탁 리스크가 전자금융업자 영역에서 현실화되면서 규제 대응의 시급성도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eKYB 론칭은 eKYC와 eKYB를 결합하고 나아가 AML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인증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선 서비스의 핵심 차별점은 규제 담당자와 사업 담당자 양측의 니즈를 하나의 구독형 서비스로 동시에 해결하는 데 있다. 신규 법인의 서류 제출 자동화로 사업단의 온보딩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서류 미비 자동 알림·활동 이력 관리·위험 평가 기준 수립(고객·국가·상품·서비스 위험 등)을 시스템화해 규제 담당자의 금융감독원 감사 대응 부담을 줄인다.
특히 서비스 범위는 심사 전 단계인 서류 준비 완결성 확보에 집중하는 프로세스와 금융사가 직접 수행해야하는 심사 영역을 구분한 구조를 포함한다.
유스비의 eKYB 서비스는 금융(PG사·전자금융업자), 핀테크, 기업 서비스 등 법인 고객을 보유한 다양한 산업군에 즉시 적용 가능한 범용 솔루션으로 AML 업무규정 개정 시행으로 규제 공백이 발생한 시점에 출시된 만큼, 전자금융업자를 비롯한 규제 의무 대상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을 지원하는 적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중소형 PG사들의 자금세탁방지 제도이행역량이 강화되는 직간접적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수 유스비 대표는 “법인 온보딩과 AML 규제 대응은 기업 현장에서 동시에 해결해야 할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각각 분리된 수작업으로 처리돼 왔다”며 “유스비의 eKYB 서비스는 이 두 가지를 하나의 구독형 서비스로 통합해 사업 담당자와 규제 담당자 모두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