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화락바베큐치킨이 가맹점 상생을 위해 기존의 홀 영업을 전면 폐지하고 배달과 포장에만 집중하는 '배달 전문 운영'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화락바베큐치킨은 빠른 외형 확장보다 점주가 실제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우선시해 직영점 모델의 검증이 완료된 후에야 가맹 모집을 재개했다. 특히 본사는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순이익 개선을 위한 상생 정책을 보여주고 있다. 핵심 식자재인 닭 공급가를 2차례에 걸쳐 인하하고 소스 등 주요 식재료를 10%이상 인하시키는 등 매출 원가율을 30%대 초반까지 낮추는데 성공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여기에 더해 러-우 전쟁 장기화 및 중동 분쟁 여파로 인해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포장재 대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가맹점의 부담을 덜기 위해 포장재 납품가를 인상 없이 당분간 유지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또한 본사가 가맹점에 로열티를 역지급하는 정책을 통해 점주의 부담을 덜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업체에 따르면 실제 서울 마포구 망원동 직영 매장에서 실적 반등을 이끌어냈다. 폐점 위기에 처했던 해당 매장은 작년 본사 대표가 직접 인수해 운영을 시작한 이후 한 달 만에 매출이 뛰며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수 3개월 만에 목표 매출을 돌파한 망원동 매장은 현재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이를 단순한 성공 사례를 넘어 가맹점 수익 구조를 실험하고 증명하는 '실험실'로 정의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화락바베큐치킨 관계자는 “매출보다 중요한 것은 가맹점이 지속 가능하게 운영될 수 있는 수익 구조이며 이번 전략은 점주와 본사가 함께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프랜차이즈 산업의 정체기 속에서 화락의 이 같은 행보는 업계에 새로운 상생 모델의 전환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