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효자” 경기 수출 284억달러 껑충

하이닉스 공장 밀집한 충북
반도체 등 생산 85.8% 증가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전경. 뉴시스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전경. 뉴시스

 

올해 1분기 전국 광공업 생산과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증가하며 경기 회복 흐름을 보였다.

 

국가데이터처가 20일 발표한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이 중 충북(28.4%), 울산(5.5%), 대구(5.0%) 등 8개 시도에서 생산이 늘었다. SK하이닉스 공장이 밀집한 충북은 반도체·전자부품(85.8%), 전기장비(72.2%), 기계장비(22.8%)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울산은 기계장비(45.5%), 기타운송장비(23.8%), 전기·가스업(30.6%) 등이 늘었고, 대구는 금속가공(18.5%), 자동차(8.2%) 등이 증가했다.

 

반면 전북(-5.8%), 인천(-5.4%), 부산(-4.5%) 등 9개 시도는 감소했다. 전북은 자동차(-27.1%), 1차금속(-6.8%), 음료(-14.4%) 업종이 줄었고, 인천은 기계장비(-32.1%), 금속가공(-12.7%), 의약품(-7.0%)이 감소했다. 부산 역시 전기·가스업(-21.1%), 반도체·전자부품(-19.7%), 1차금속(-11.0%) 등의 생산이 줄었다.

 

전국 수출(2198억7000만달러)은 메모리 반도체, 컴퓨터 주변기기, 금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06억달러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시설이 위치한 경기 권역 수출은 전년보다 284억1000만달러, 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거점인 충남 204억8000만달러, 충북 33억9000만달러 등 15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강원과 경남은 각각 3000만달러씩 감소했다.

 

전국에서 4% 증가한 서비스업 생산은 제주(-1.7%)를 제외하고 서울(8.7%), 대전(5.3%) 등 16개 시도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서울은 금융·보험업(16.0%)을 중심으로 8.7% 늘었다. 대전은 예술·스포츠·여가(82.1%), 전문·과학·기술(10.4%) 등의 업종이 늘며 5.3% 증가했고 울산은 부동산(18.0%), 보건·복지(5.2%) 등의 생산 증가로 5% 늘었다. 제주는 정보통신업(-31.8%)이 크게 줄며 서비스업 생산이 1.7%, 부동산업도 32.5% 각각 줄었다.

 

전국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인천(6.1%), 제주(6.0%), 대구(5.9%) 등 14개 시도에서 늘었지만 경북(-2.8%), 경남(-1.5%), 대전(-0.5%)은 감소했다. 전국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 경남(2.4%), 울산(2.3%), 전북(2.2%)은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 가격이 오르며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대구(1.8%), 충남(1.8%), 광주(1.8%)는 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정현민 기자 jhm3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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