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며칠 뒤 시작될 수도…초기 관리 필요

교통사고는 크고 작은 충격과 관계없이 신체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사고 이후 몸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경찰청·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교통사고 부상자는 27만1751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 700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다친 셈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직후보다 며칠 뒤 목·허리 통증, 두통, 어지럼증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초기 확인과 관리가 중요하다.

 

실제로 사고 직후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느끼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나 불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고 당시 긴장 상태와 순간적인 근육 경직으로 인해 통증을 즉각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의료진들은 사고 규모와 관계없이 일정 기간 몸 상태를 주의 깊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와 관련해 장곡365바른몸한의원 고승진 대표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은 단순 근육통처럼 시작되더라도 시간이 지나며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불편함이 커지는 경우가 있다”며 “초기에는 경미한 증상이라도 방치하지 않고 현재 몸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voto
Evoto

교통사고 후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목과 어깨 결림, 허리 통증, 두통, 팔·다리 저림, 피로감, 수면 불편 등이 있다. 또한 개인에 따라 집중력 저하나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사고 충격으로 인해 근육과 인대, 관절 등에 부담이 가해지면서 발생할 수 있으며, 회복 과정에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장기적인 불편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고승진 대표원장은 “교통사고 후 나타나는 증상은 환자마다 양상과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통증 부위만 확인하기보다 사고 충격 방향과 현재 몸 상태, 평소 생활 습관 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반복적인 통증이나 움직임 제한이 나타난다면 충분한 상담과 진료를 통해 몸 상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방에서는 교통사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신체 불균형과 근육 긴장 상태 등을 고려해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관리가 이루어진다. 사고 이후 긴장된 근육과 관절의 부담을 줄이고 회복 과정을 돕기 위한 방향으로 치료가 진행되며, 환자의 회복 경과에 따라 관리 계획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또한 교통사고 이후에는 무리한 활동이나 운동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통증을 참은 채 일상생활을 지속할 경우 회복이 늦어질 수 있어 초기 생활 관리 역시 중요하게 여겨진다.

 

고승진 대표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직후보다 며칠 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 몸의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불편 증상이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의료진 상담을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관리 방향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