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거래소(DEX)는 다양한 신규 코인을 발행 초기 단계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매입할 수 있어 적극적인 투자자들이 투자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은 DEX에서 누구나 손쉽게 코인을 발행해 러그풀 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유사 코인도 다수 존재하는 만큼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러그풀은 개발자가 가상자산을 발행·상장하고 허위 사실로 투자자들을 유인해 가격이 급등하면 보유 물량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인출하는 행위다.
최근 검찰은 DEX에서의 가상자산 부정거래 사건 혐의자를 지난달 27일 기소했다. 해당 사건은 금감원 가상자산조사국의 조사와 금융원회위 의결을 거쳐 고발됐다. 혐의자들은 밈코인 발행 후 SNS에서 허위로 홍보하고 매수세가 유인되자 보유물량을 매도해 256명의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
이에 이용자들은 SNS에 게재된 가상자산 홍보 내용만 믿고 투자하면 안된다. 코인의 기본정보를 확인하고 상위보유자 집중도 등 러그풀 위험지표를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한 투자하려는 유사한 코인이 많을 수 있어 밈코인 등 투자시 컨트랙트 주소로 코인을 식별하고, 매매 전 매수하고자 하는 코인 특징 등을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
유동성 부족으로 가격이 크게 변동될 수 있어 거래 전 슬리피지 허용범위를 적절히 설정하고, 유동성 풀의 규모 및 다른 거래소 상장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고 발생 시 피해 구제가 어렵기 때문에 거래를 할때 정보를 재확인하고, 지갑 승인 권한을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등 스스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금감원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건전한 투자문화가 정착될수 있도록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현민 기자 jhm3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