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510원대…종전 기대 하락 전망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11.1원)보다 2.5원 오른 1513.6원에 출발했다. 뉴시스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11.1원)보다 2.5원 오른 1513.6원에 출발했다. 뉴시스

 

원·달러 환율은 2.5원 오른 1513.6원으로 개장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7분 전 거래일(1511.1원)보다 2.8원 오른 1513.90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4% 오른 99.67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10억원, 1692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310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타결 소식과 함께 19일 스위스에서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식이 열릴 예정이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종전 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위험선호 심리 회복으로 원화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5월 초 이후 외국인 매도는 500억 달러가 넘은 만큼 종전 소식으로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순매수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지만 재고 감소와 공급 부족 우려로 전쟁 전 수준인 배럴당 67달러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전쟁 장기화 과정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가 커진 만큼 달러 약세 기대도 이전보다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환율은 한동안 1480~1540원 등락을 이어가다가, 하반기 들어 국제유가가 추가로 안정되고 하락세를 보일 경우 1400원대 중반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현민 기자 jhm3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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