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술 융·복합 축제 ‘2026 MCT 페스티벌’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과 마곡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행사 첫날 열린 문화·과학기술 융합 컨퍼런스에서는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인간 소외, 양극화 등 사회적 과제가 집중 논의됐다.
최기영 한국반도체공학회장은 AI를 활용해 인구 감소와 기후위기, 양극화 등 복합적인 사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시하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은 생성형 AI 음악 프로그램을 활용한 시연을 통해 인간 창작자의 기여와 저작권 보호 문제를 제기했다.
안병욱 전 환경부 차관은 AI 관련 전력의 절반 이상이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다며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 재생에너지 확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소형모듈원전(SMR)은 단기 해법이 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은 AI 발전에 따른 에너지 소비와 기술 권력 집중을 경계하며 향후 10∼15년 안에 관련 제도와 감시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지호 국회의원과 박 의장은 한국이 글로벌 AI 플랫폼 국가로 도약하려면 기술 개발과 함께 일자리 충격, 에너지 부담, 사회적 비용 배분 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