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24시간’ 첫날…원·달러 환율, 1530원대 상승 마감

국내 외환시장의 거래 시간이 24시간으로 연장된 첫날인 6일,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센 매도세에 영향을 받으며 1530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오른 1530.3원으로 집계됐다.

 

오전 6시,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527.6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폭을 점차 키워나가며 장중 한때 1537.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를 환율 상승의 주된 압박 요인으로 꼽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3일까지 국내 코스피 시장에서 약 156조5600억원 규모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연간 순매도 규모의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외국인의 자금 이탈 기조는 향후 환율 향방에도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위재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 원·달러 환율은 대내적 요인으로 인해 변동 폭이 크게 확대된 상태”라며 “특히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국내 주식 매도세가 환율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