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의 동아시아재단(EAF)과 중국의 인민평화군축협회(CPAPD)의 한·중 고위급 협력대화’에 참석해 한·중 관계와 동북아 안보정세를 주제로 발표하고, 양국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한·중 고위급 협력대화는 지난 5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 급변하는 동북아 전략환경을 평가하고, 미·중 관계의 향방과 한반도 정세, 역내 안보 및 경제협력에 대한 양국의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원은 7일 열린 ‘EAF-CPAPD 한·중 관계 세미나’의 ‘미·중 정상회담 이후 동북아 지역 안보정세’ 발표를 통해 최근 한·중 관계가 정상외교와 고위급 협력대화 재개를 계기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외교는 선언보다 실질적인 이행과 성과가 중요하다”며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대외정책에서 한미동맹은 흔들릴 수 없는 기본축”이라며 “이는 특정 국가를 겨냥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와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동맹을 중시하는 것과 중국과의 협력은 결코 상충되는 개념이 아니다”라며 “미국과의 동맹을 토대로 중국과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익에 가장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 보유 기정사실화 시도와 북·러 군사협력 심화는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전략환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하고, “중국이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보다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중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상호존중’을 강조하면서 “갈등은 관리하고, 협력은 확대하며, 신뢰는 축적해 나가는 것이 오늘날 한·중 관계가 가야 할 가장 현실적인 길”이라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