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전문가를 키워 기업간거래(B2B)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글로벌 AI 기업 팔란티어와 힘을 합친다.
KT는 지난 13~15일 KT 분당 사옥에서 팔란티어와 임직원 대상 AI 해커톤 행사 ‘에이전트 캠프’를 진행해 현업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AI 에이전트 과제를 발굴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이전트 캠프는 KT의 ‘전방배치 엔지니어(FDE)’ 전략을 구체화하고, 현장에서 검증 가능한 실행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AI 네트워크 보안 관제 에이전트 ▲AI 에너지 운영 최적화 에이전트 ▲데이터 for AI 에이전트 등 KT의 주요 사업 영역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3개 프로젝트가 주요 과제로 주어졌다.
참가자들은 해당 과제들에 대해 AI와 데이터 통합 등을 기반으로 해결 방안을 설계했다. 팔란티어의 데이터 통합 플랫폼 ‘파운드리’와 AI 플랫폼 ‘AIP’를 활용해 데이터를 의미 단위로 연결하는 온톨로지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구현하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이 과정에서 팔란티어의 FDE가 멘토로 참여해 기술 멘토링과 협업을 지원했다.
KT는 사내 AI 혁신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데이터, AI, 시스템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는 FDE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중심형 전문가를 배출해 AX 실행력과 추진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변우철 KT AX 엔지니어링본부 P-FDE담당 상무는 “이번 에이전트 캠프와 같이 다양한 AI 혁신 프로그램을 마련해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KT는 팔란티어 등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검증된 실행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B2B AX 시장에서 경쟁력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