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조치에 발맞춰 우리은행이 예·적금 등 주요 수신상품 금리를 오는 20일부터 0.25%포인트에서 최대 0.30%포인트 인상한다. 이번 인상은 거치식 예금 12종과 적립식 예금 17종 등 총 29종의 상품을 대상으로 일괄 적용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우리슈퍼정기예금’의 금리는 기존 연 2.15%에서 최고 연 2.45%로 0.30%포인트 올라간다. 직장인이나 주거래 고객을 위한 적립식 적금 상품들의 기본 금리 역시 일괄적으로 0.25%포인트에서 0.30%포인트까지 상향 조정된다.
금리 인상 혜택은 20일 이후 신규 가입하는 예·적금 상품부터 곧바로 반영된다. 다만 기존 가입 고객 중 금리가 주기적으로 변동하는 ‘회전형 예금’ 보유자는 인상일 이후 도래하는 첫 회전 주기부터 인상된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영업점 특화 적금 등 일부 소수 상품은 전산 반영 시점의 차이로 인해 다음달 3일부터 인상 금리가 적용됨에 따라 가입 시 세부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한 은행 관계자는 “수신금리 경쟁이 본격화된 만큼 목돈 마련을 계획 중인 예금자들은 가입 시점을 조율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제언한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