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무력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하락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종가는 배럴당 84.23달러로, 전장보다 0.9%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미국 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8.95달러로 전장보다 0.8% 내렸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남부 연안을 넘어 수도 테헤란 외곽과 내륙 깊숙한 곳으로 공습 범위를 확대했다.
이란은 즉각 중동 주변국의 미군 기지를 겨냥해 드론과 미사일을 날려보내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다음 주까지 이란과 종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CNN 방송에 따르면 15일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13척으로, 최근 며칠간 통행량으론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