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기준 1488.3원으로 나타났다.
앞서 환율은 지난 17일 1478.5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치며, 지난 5월 11일(1472.4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주말 동안 이란의 요르단 미군 기지 피습 사건으로 사상자가 발생하고 미국과 이란 간의 교전이 격화되면서, 외환시장의 분위기는 얼어붙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글로벌 반도체 주가의 조정 장세까지 지속되면서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극대화돼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중동 불확실성 확대와 반도체주 조정 지속에 따른 리스크 오프 분위기를 반영해 상승이 예상된다”며 “상승 출발한 환율은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외 롱, 역내 결제수요가 우세한 가운데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지만 서울환시에서 공급부담 이슈 때문에 엔, 위안, 싱가포르 달러 대비 낙폭은 제한될 소지가 크다”고 짚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