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하며 2024년 하반기 이후 4회 연속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했다.
미 재무부는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주요 교역상대국의 거시경제·환율정책 보고서’에서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독일 등 10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했다.
한국은 평가 기준 3개 항목 중 ▲대미 상품·서비스 무역흑자(150억달러 이상)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3% 이상) 등 2개 요건에 해당해 지정 대상에 올랐다. 지난해 반도체 등 기술 제품 수출 호조로 대미 무역흑자는 45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는 GDP 대비 6.6%를 기록했다.
미 재무부는 대규모 대외부문 흑자에도 불구하고 원화 약세가 지속된 점에 주목하며 “최근 원화 약세는 한국 경제의 강한 펀더멘털에 부합하지 않는다. 서학개미와 기관의 해외 주식투자가 원화 절하 압력을 가중시킨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한국 외환당국의 과도한 변동성 완화 노력과 외국인 투자자의 외환시장 접근성 개선 조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