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동반 상승’…분양시장도 온기 회복

서울 시내 아파트단지의 모습. 뉴시스
서울 시내 아파트단지의 모습. 뉴시스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의 동향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0.30으로 전주(100.00)보다 0.30% 상승했다. 지난해 2월 첫째 주 상승 전환 이후 7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5.74%로 전국(1.87%)과 지방(0.18%)을 웃돌았다.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100.28로 전주보다 0.28% 상승했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5.72%로 전국(2.69%)과 지방(1.25%)보다 높은 수준이다.

 

정비사업 호재가 있거나 정주 여건이 우수한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가격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뒷받침되면서 중저가 및 소형 평형을 포함한 전반적인 시장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세 시장 역시 매물 부족 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매매가와 함께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신규 입주 물량 감소와 월세 전환 가속화 등으로 인해 입지가 좋은 주요 권역의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한편 침체됐던 분양시장도 서울 및 수도권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경쟁률이 회복되는 등 온기가 감돌고 있다.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과 공사비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승 전망이 맞물리면서,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청약 시장으로 다시 모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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