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에프알티로보틱스,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실증 맞손

 

 

지난 29일 신현채 롯데하이마트 SCM부문장(왼쪽)과 장재호 에프알티로보틱스 대표가 '웨어러블 로봇'의 공동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롯데하이마트는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에프알티로보틱스와 AI 기반 '웨어러블 로봇'의 공동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피지컬 AI를 활용한 근력 증강 웨어러블 로봇 개발 및 물류 산업 최적화를 목표로 정부과제를 수행하기로 했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5월 정부 11개 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스프린트)' 중 산업통상부 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다음달 말부터 내년 4월까지 영남권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대구물류센터 내에서 에프알티로보틱스가 개발한 외골격수트를 가전 유통물류 현장에 적용하고, 이 과정에서 지속적인 운영 피드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물류센터와 배송설치 과정에서 웨어러블 장비를 활용해 작업 동작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전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AI 제어 알고리즘 고도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에프알티로보틱스는 롯데하이마트를 통해 물류 작업자의 근력 증강 및 안전 보장을 위한 웨어러블 장비 효과를 검증, 성능 최적화를 수행하며, 향후 AI 기반 동작 패턴 분석을 통해 통합 안전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 회사는 웨어로블 로봇 '에보', '스텝업 네오', '스텝업 파워드 네오' 등을 선보이고 있다.

 

신현채 롯데하이마트 SCM부문장은 "가전 유통은 중량물 취급이 많은 설치 물류 특성상 작업자의 근골격계 부담이 큰 산업"이라면서 "웨어러블 로봇 도입을 통해 물류센터 작업자의 신체 부담을 덜고 작업 피로를 낮추는 동시에 안전한 작업 환경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향후 대구물류센터 외에 다른 물류센터에도 웨어러블 로봇 적용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과제에 참여하는 기업·대학·정부기관과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지속 가능한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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