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댕냥이 병원비 걱정 덜어줄 ‘펫보험’…내 아이에게 맞는 상품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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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펫보험 시장 확대에 발맞춰 손해보험사들이 제공하는 보장 범위와 특약이 한층 세분화되고 있다. 전체 개체 수 대비 가입률은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나, 소비자들의 니즈에 발맞춰 상품 선택 폭은 그 어느 때보다 넓어졌다. 이에 주요 손보사별 펫보험 상품의 핵심 보장과 차별화된 혜택을 짚어봤다.

 

가장 먼저 펫보험 시장을 연 메리츠화재의 ‘펫퍼민트’는 만 20세까지 반려동물의 전체 생애 주기에 걸쳐 병원 치료를 보장받을 수 있는 실손의료비 체계를 운용 중이다. 최근에는 고령 반려동물 증가세를 반영해 MRI·CT·내시경 등 고액 영상검사 비용 보장을 강화했다. 기존 일일 통원 한도로는 충당하기 어려웠던 고액 검사비를 고려해 연 1회 최대 100만원까지 별도로 보장하는 특약을 신설했다. 여기에 진료 후 동물병원 현장에서 즉시 보험금을 청구하는 ‘간편보상청구 서비스’를 통해 이용 편의성도 갖췄다.

 

DB손해보험은 현장 수요를 반영한 전용 특약과 보장 범위 확장으로 상품성을 다졌다. 대표적으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상급종합병원 통원 시 위탁비용 보장’은 보호자가 입원이나 통원 치료를 받을 때 발생하는 반려동물 돌봄 공백을 보장하는 특약이다. 함께 배타적사용권을 얻은 ‘반려동물 개물림사고 행동교정 훈련비’ 특약은 반려견의 문제 행동 교정에 필요한 실질적 비용을 지원한다. 아울러 손보업계 최초로 도입한 ‘항암제 보장’ 담보를 통해 기존 경구용 치료제에 국한되던 보장 영역을 주사 치료까지 확장하며 중증 질환 치료 보장을 넓혔다.

 

KB손해보험의 ‘금쪽같은 펫보험’은 고액 진료비와 특수 질환 보장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입·통원 의료비 통합 한도 구조를 개편해 입원과 통원 항목별로 각각 연간 2000만원씩, 총 4000만원까지 보장 한도를 늘렸다. 또한 MRI·CT 촬영이나 대수술 등 고액 치료비 부담을 낮추고 치과 및 구강질환, 기관협착, 첩모난생 등 타 상품에서 제외되기 쉬운 특수 질환을 보장 항목에 포함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사망 시 지급되는 위로금과 장례지원금 특약을 더해 중증 질환 치료부터 생애 말기 비용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높은 보장 한도와 가입 플랜의 세분화를 내세웠다. 수술 당일 의료비 최대 500만원, 연간 총 의료비는 최대 4000만원까지 보장 한도를 설정했다. 상품 구조 면에서는 ‘수술당일형’, ‘수술입원형’, ‘수술입통원형’ 등 3가지 플랜을 제공해 가입자가 반려동물의 연령과 건강 상태, 예산에 맞춰 자유롭게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카카오 플랫폼 인프라를 활용한 ‘같이찾개’ 서비스도 제공한다. 반려동물 실종 시 위치 기반 알림으로 주변 사용자들과 정보를 공유해 발견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펫 전문보험사인 마이브라운은 현장 즉시 지급 구조인 ‘라이브청구’ 서비스를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 펫보험은 보호자가 진료비를 병원에 전액 결제한 뒤 별도 서류를 받아 보험사에 청구하는 사후 청구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마이브라운이 일본 애니콤의 비즈니스 모델을 참고해 도입한 라이브청구는 병원 접수 및 수납 단계에서 보험 적용이 즉시 이뤄진다. 또한 MRI·CT·내시경 등 주요 검사는 물론 경련, 췌장염 같이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까지 보장 범위를 확장해 실질적인 보장 혜택을 강화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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