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분기 영업이익 586억원 ‘역대 최대’

카카오페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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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금융 서비스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분기 최대치를 새로 썼다. 투자·보험 매출이 크게 늘면서 금융 부문 매출 비중도 처음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3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6%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86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6.3배 수준으로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49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다. 

 

영업이익률은 17.5%, 당기순이익률은 14.8%로 지난 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675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전체 거래액은 5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매출에 직접 기여하는 거래액은 15조7000억원으로 19% 늘었다.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 수준을 유지했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했다. 온라인 결제는 외부 가맹점 결제 확대에 힘입어 16% 늘었고, 오프라인 결제는 '굿딜' 등의 혜택 프로그램 영향으로 58% 증가했다. 해외 결제도 방한 관광 수요 확대와 가맹점 프로모션에 힘입어 21% 성장했다.

 

부문별로 보면 금융 서비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17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 증가했다. 투자와 보험 서비스 매출이 각각 99%, 86%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금융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52%로 처음 절반을 넘어섰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1414억원으로 13% 증가했다. 온·오프라인과 해외 결제가 모두 성장한 결과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광고와 통신중개 사업 확대에 힘입어 44% 늘어난 185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결제에서는 외부 가맹점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온라인 결제 매출에서 외부 가맹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65%로 높아졌다. 자체 데이터와 마이데이터에 기반한 이용자별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 점이 거래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카카오페이 측의 설명이다.

 

오프라인 결제 분야에서는 월간 이용자가 600만명을 넘어섰다. 분기 누적 결제 건수는 1억5000만건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21%, 31% 증가했다. 오프라인 결제 혜택을 이용한 고객은 월 300만명, 굿딜 이용자는 월 40만명까지 늘었다.

 

송금 서비스 거래액도 주식 거래 증가에 따른 본인 계좌 송금 확대로 21% 늘었다.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액은 2조8157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예탁자산과 주식 및 연금자산이 성장세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9%, 391% 늘었다. 국내와 해외 증시를 아울러 4조8000억원에 이르는 투자자 자금 순 유입이 성장을 이끌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256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속 추진해 온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와 사용자 록인 강화, 자회사 운영 효율화 시너지의 결실로 수익성 중심 체질이 안착한 것”이라면서 “독자적 데이터 및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금융 플랫폼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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