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대우건설은 이강석 대외협력단장(상무)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김보현 대표이사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회사가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후임으로는 현 대외협력단장인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인 김보현 대표이사는 중흥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창선 회장의 사위로 2021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단장을 맡아 인수 과정을 총괄했다. 이후 2023년 대우건설 총괄부사장을 거쳐 2024년 12월 대우건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 사장은 임기가 2027년 12월로 1년4개월 이상 남았지만 최근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김 대표이사가 맡은 소임을 충실히 완수했다는 판단과 함께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격변하는 대외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스스로 사의를 표했다”며 “비상경영체제를 종료하면서 회사가 정상 궤도에 안착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현시점이 새로운 리더십으로 미래 성장을 준비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신임 대표이사 예정자인 이강석 부사장은 1996년 대우건설에 입사한 이래 영업과 대외협력 분야를 두루 거치며 성장해 온 정통 '대우맨'이다. 국내외 수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정부·발주처·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협업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젊은 감각과 실행력을 갖춘 이강석 부사장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후보를 확정한 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어지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