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41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기준 1418.8원에 거래됐다.
이날 시장을 압박한 것은 미·이란 간의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이란의 전쟁 피해 배상 요구에 맞서 “나 역시 이란에 배상금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히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양국의 협상 타결 가능성이 불확실해지면서 중동발 에너지 불안 우려가 다시 커졌다.
수급 측면에서는 환율이 1410원대까지 내리자 저가 매수에 나선 수입업체의 결제 물량이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반면 수출 및 중공업체의 이월 네고 물량은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물가 지표를 단기 분수령으로 꼽고 있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확인될 경우 환율은 1400원선 초반으로 하락 압력을 받겠으나, 반대로 물가 우려가 재부각될 경우 1430원선 위로 재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