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12일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을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3.68% 오른 6579.04에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과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 심리가 작용하며 3대 주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다만, 장 마감 후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등이 호실적으로 AI 인프라에 대한 강한 수요를 재확인시켜주며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투 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6.68% 오른 25만5500원, SK하이닉스는 5.54% 상승한 150만400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2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 지수를 밀어올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2조8000억원, 기관은 약 520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약 3조1900억원 매도 우위였다.
LG전자는 이번 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구광모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회동에 대한 기대감에 12% 넘게 폭등했다.
화장품 업종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한국콜마(22.80%), 실리콘투(12.98%) 등이 호실적을 발표하며 섹터 상승을 주도했다.
일진전기(17.31%)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력기기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상승한 858.9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금리 동결 전망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지 주목된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