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모닝] 상상인증권, “향후 3개월 코스피 등락범위 전망치 7500∼8900”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제공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제공

코스피가 이달 들어 다시 조심스럽게 상승장을 재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증권가에선 호조를 보이는 대외 경기와 내수 소비 증가 가능성을 반영해 향후 3개월 코스피 밴드(범위) 상단을 8900포인트까지 내다보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전장 대비 3.68% 뛴 6579.0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 지수를 밀어올린 가운데 삼성전자는 6.68% 오른 25만원대, SK하이닉스는 5.54% 상승한 150만원대에서 정규장 거래를 마감했다.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전통적으로 대외 경기에 민감한 측면이 있다.

 

수출 증가율과 코스피 지수 상승률의 궤적이 유사한 것도 이 때문이다.

 

수출로 벌어들인 이익이 증시에 반영되는 까닭이다.

 

최근 1년여간 수출 증가율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반도체에 기인한다.

 

이달 초순 한국의 수출도 반도체 수출이 크게 뛰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21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3% 증가한 규모로, 8월 초순 기준 역대 최대다.

 

8월 초순 반도체 수출도 역대 최대인 100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동기보다 20.1%포인트 상승한 46.8%로 조사됐다.

 

이처럼 반도체가 전체 수출지표에 미치는 영향력은 압도적이지만, 비반도체 수출 증가폭 또한 현 시점에서 부정적으로 보긴 어렵다고 전문가들을 말한다.

 

예컨대 컴퓨터, 화장품, 비철금속, 바이오, 석유제품 등의 지난달 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0% 이상 증가하는 등 최고기록을 지속적으로 경신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최근 3개월 연속 상승 중이며,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상방 모멘텀이 강화되는 흐름이다.

 

긍정적 소비자심리지수와 시장 참가자들의 체감 대비 높은 실적을 감안하면 코스피의 7월 낙폭은 과대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상상인증권은 향후 코스피 3개월 예상 밴드를 7500~8900포인트로 제시했다.

 

정원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뿐 아니라 다양한 품목에서의 수출 증가율 호조가 지수 레벨 반등을 지지하는 주요 요소”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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