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국 뉴욕증시에선 부진한 소비 지표에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3대 주가 지수가 모두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0% 내린 53,732.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17% 내린 7,785.7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28% 내린 26,729.16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소비에 대한 우려를 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월(-1.1%)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으로, 전문가들의 전망(0.1%)을 밑도는 수치다.
소비자 심리도 3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1.0으로, 전월 대비 7.6% 하락했다.
이 역시 전문가 전망치(54.5)를 밑돌았다.
이 같은 지표는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지지하는 요인이지만, 소비 둔화가 가져올 실물 경기 충격에 대한 경계감을 불러온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추가로 선박 2척이 공격받고, 미국이 대이란 해상 봉쇄를 무기한 지속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이에 10월 인도분 브렌트유와 9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각각 전장 대비 1.67%, 1.42% 상승한 배럴당 88.52달러, 82.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브로드컴(-5.94%), 인텔(-1.97%) 등 반도체 및 AI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