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코스피가 광복절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18일 상승 출발하며 장 초반 7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1.91% 상승한 7111.14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2.15% 오른 7127.77에 장을 시작했다.
전 거래일이었던 지난 14일 코스피는 2.42% 상승한 6977.24로 거래를 마쳐 7천피 회복을 눈앞에 뒀다.
코스피가 전날 광복절 연휴로 하루 쉬어간 가운데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선 국제 유가 상승과 국채금리 급등 등의 여파로 3대 주가 지수가 동반 하락 마감했다.
여전한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과 미국 소비경기 둔화에 대한 경계감 등이 미 증시 약세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에 정한 60일 간의 협상 시한이 별다른 소득 없이 만료된 데다, 좀처럼 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기름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AI 반도체 관련 종목들은 약세장에서도 나름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샌디스크(8.9%), 마이크론(4.1%),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3.0%) 등이 상승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6% 올랐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 한국의 8월 수출 등 주요 경제지표, 외국인 순매수 지속 여부, 단기 차익실현 물량 등에 영향을 받으며 7000선 안착을 시도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에도 코스피가 반등의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는 지가 관건”이라며 “연휴기간 미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반도체주 장세가 주 초반 국내 증시의 강세를 이끌 수 있는 요인”이라고 s내다봤다.
다만, 주중 대형 이벤트가 부재한 상황에서 금리와 유가 등 매크로적 측면의 불확실성도 공존하는 만큼 주 초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하면서 속도조절 압력의 경로가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 연구원은 덧붙였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398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37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2.91%, SK하이닉스가 5.81% 뛰는 중이다.
아울러 SK스퀘어(3.47%), 삼성생명(1.83%), 삼성물산(2.29%) 등이 오르는 가운데 삼성전기(-0.96%), 현대차(-0.77%), LG에너지솔루션(-2.98%), 삼성바이오로직스(-1.03%) 등이 초반 약세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95% 내린 856.4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 오른 866.59에 장을 시작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