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21일 장 초반 급락한 뒤 코스피와 코스닥이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1% 넘게 하락 출발한 뒤 상승 전환해 6900선을 회복한 반면 코스닥은 낙폭을 키우며 800선이 무너졌고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63포인트(1.35%) 내린 6759.95로 출발했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로 시작했지만 이후 낙폭을 빠르게 만회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후 12시3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70.15포인트(1.02%) 오른 6922.73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가와 비교하면 162.78포인트 반등한 수준이다.
반면 코스닥은 개장 이후 하락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4포인트(2.00%) 내린 824.05로 출발한 뒤 전장 대비 28.59포인트(3.40%) 떨어진 812.30까지 밀렸다.
급락세가 이어지자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5분 코스닥시장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인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가격은 전일 종가보다 89.60포인트(6.06%) 내린 1387.40을 기록했고, 코스닥150 현물지수는 80.71포인트(5.48%) 하락한 1391.11이었다. 올해 들어 사이드카 발동은 32번째이며 매도 사이드카로는 14번째다.
사이드카 발동 이후에도 코스닥의 낙폭은 커졌다. 오후 12시 30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27포인트(4.91%) 떨어진 799.62를 기록하며 800선 아래로 내려갔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