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70원 대 등락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기준 1379.5원에 거래됐다. 

 

현재 케빈 워시 미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달러 강세 압력이 재부각되고 있다.

 

워시 의장은 “최근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으나 기조적인 물가 흐름이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물가가 목표치인 2%를 향해 충분한 속도로 수렴하지 않을 경우 연준은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외환 수급 여건 역시 원화 약세 압력을 키우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매도 물량이 소진된 데다 기업들의 법인세 중간예납이 마무리되며 달러 공급 우위 요인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통화 긴축 경계감에 따른 달러 강세와 국내 달러 수급 공백이 맞물린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순매도세까지 확대될 경우 환율 상승 압력이 한층 더 거세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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