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이란 긴장 고조에 상승세…브렌트유 95달러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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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해 두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1.04% 오른 배럴당 95.63달러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0.88% 상승한 배럴당 91.0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지난 7월 하순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 달여간 소강상태를 보였던 양국의 무력 충돌이 재점화한 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전날 미군은 이란 남부 해안의 레이더 및 기뢰 부설 시설을 겨냥해 타격을 가했고, 이란이 역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며 즉각 보복에 나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급격히 커졌다.

 

양국의 충돌 여파로 글로벌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물류 마비 우려도 가시화하고 있다. 실제 해운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4척에 그쳐, 최근 10일간의 일평균 통항량(약 13척)을 크게 밑돌았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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