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3.9원 오른 1344.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장중 상승 폭을 반납하며 1330원대까지 밀려났다.
글로벌 달러화 약세 흐름 속에 국내 외환시장의 수급 여건도 환율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로 달러 유입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수출기업들이 보유하던 네고 물량을 적극적으로 출회하면서 전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약 1년 11개월 만에 1330원대에 진입했다.
차영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급등은 역대급 경상흑자가 환율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큰 변화”라며 “수출 호조가 달러 매물 증가와 원화 강세로 이어지는 경로가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