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요 식품기업에 가공식품 할인 확대와 원활한 성수기 물량 공급을 당부했다. K-푸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한 해외 판로 확대와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8일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주요 식품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추석 명절 가공식품 물가 안정 방안과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이어지고 있는 K-푸드 수출 증가세를 하반기에도 이어가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우선 명절 수요가 집중되는 주요 가공식품과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할인행사를 확대해 달라고 업계에 요청했다. 성수기 제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산과 유통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추석맞이 식품기업 자체 할인행사에는 20개 기업이 참여해 4765개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64%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정부도 식품업계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원자재 가격 부담 경감을 위한 할당관세 적용과 원료구매자금 지원, 규제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식품기업들도 원가 절감과 자체 할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 추석 물가 안정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푸드 수출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농식품부와 식품업계는 하반기 수출 목표 달성과 2027년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맞춤형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유통망 확충, 한류 연계 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해외 인증 취득과 물류 인프라 확충, 통관 애로 해소 등 수출 현장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넥스트 K-푸드’ 사업 등 내년도 수출 지원 사업도 확대해 국내 식품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식품산업의 성장 성과를 농업과 지역사회로 확산하기 위한 상생 방안도 논의됐다.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과 계약재배, 외식·급식 메뉴 개발 등 식품기업과 농업계 간 협력 모델을 확대하는 방안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명절을 앞두고 가공식품 물가안정을 위한 식품업계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라며, “정부도 업계의 원가 부담 경감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식품업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민생안정과 K-푸드 수출 영토 확대를 동시에 이루어내겠다”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 가운데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안은 신속하게 추진하고,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한 과제는 추가 실무 협의를 거쳐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