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 샤키라 마르티네스 떼헤라(Angie Shakira Martínez Tejera)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가 지난 9월 5일 서울 마곡에서 열린 ‘세계 대사관과 함께하는 글로벌 가족문화축제’ 「Global Embassy Family Festival Korea 2026(GEFFA 2026)」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어린이와 가족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국가와 문화가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고 9일 밝혔다.
키즈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아망(AMANG)>이 주최·주관한 GEFFA 2026은 세계 여러 나라의 어린이와 가족, 주한 대사관 관계자, 기업 및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문화를 직접 보고 경험하며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글로벌 가족문화축제다.
이날 안지 샤키라 마르티네스 떼헤라 대사는 개막식 주요 내빈으로 참석해 GEFFA 2026의 개최를 축하하고 어린이와 가족이 서로 다른 문화를 직접 만나고 이해하는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사는 여러 나라의 가족들이 한자리에서 각자의 문화와 전통을 나누는 경험이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또래와 가족을 만나 세계를 보다 열린 시각으로 바라보고 서로 다른 언어와 전통 속에서도 문화와 예술, 가족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중요하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했다.
GEFFA 2026은 이러한 문화교류의 가치를 어린이와 가족의 눈높이에서 실제 경험으로 풀어냈다. 외교와 국제교류라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공연과 전통의상, 예술, 놀이, 체험 등으로 구성해 어린이들이 각 나라의 문화를 직접 보고 질문하고 경험하도록 했다.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관 역시 행사 현장에서 문화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도미니카공화국의 문화와 이야기를 소개했다. 대사가 개막식에서 전한 문화교류의 메시지가 행사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질문하고, 체험하는 ‘살아 있는 문화교류’로 이어진 셈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치범 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주한 중국 대사관,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관,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관계자와 파키스탄·인도·폴란드 등 10여 개 국가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어린이와 가족, 국내외 기업 및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함께했다.
각국의 문화와 예술, 전통의상, 체험 콘텐츠가 한자리에서 어우러지며 대사관과 기업, 문화예술계가 가진 각자의 자원과 전문성을 어린이와 가족의 문화 경험으로 연결했다. 국가 간 교류를 외교적 차원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어린이와 가족의 일상적인 경험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국가와 세대를 연결하는 다양한 무대도 펼쳐졌다.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왕립 오페라 상임 지휘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스테판 플레브니악(Stéfan Plewniak)은 딸 넬라와 함께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이며 음악으로 세대와 문화를 연결하는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다.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지정 어린이집 ‘으쓱엔솔키즈’ 어린이들의 무대, 국립국악중학교 김영우 학생의 가야금 연주, 호림걸즈의 태권도 시범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파키스탄·캄보디아·도미니카공화국·인도·폴란드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의상과 한국의 한복이 함께 어우러진 글로벌 전통의상 퍼레이드도 펼쳐졌다. 어린이들은 서로 다른 나라의 옷과 음악, 공연을 자연스럽게 접하며 문화의 차이를 지식으로 배우는 것을 넘어 직접 보고 경험했다.
<아망> 운영사 피피텍코리아㈜ 임훈 대표는 GEFFA 2026 조직위원장으로서 개회사를 전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임 대표는 어린이와 가족을 중심으로 대사관·기업·문화예술계가 각자의 문화적 자원과 전문성을 나누고,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가족들이 지속적으로 만나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피피텍코리아㈜와 <아망>은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대사관과 기업, 문화예술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어린이와 가족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만나고 서로의 다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민간 국제문화교류의 장으로 GEFFA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GEFFA 2026은 대사관과 기업, 문화예술계가 어린이와 가족을 중심으로 연결되고 각국의 문화가 공연과 체험, 놀이를 통해 일상 속에서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국제문화교류 가능성을 보여줬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